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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투런포·신민재 스퀴즈…LG, 두산 꺾고 KIA와 준PO 맞대결

최고관리자 · 2026-10-15 00:20:01 · 조회 2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4위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을 4-1로 제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 팀이 승리하거나 비기면 곧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 팀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LG는 17일 오후 2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정규시즌 3위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만에 시즌을 마쳤다.
LG는 1회부터 앞서갔다.

두산 선발 곽빈이 선두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박해민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오스틴 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오스틴은 높게 들어온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며 2-0을 만들었다.

2회에는 LG가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구본혁의 2루타와 박동원의 볼넷, 두산 3루수 안재석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곽빈이 150㎞가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홍창기와 박해민, 오스틴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곽빈은 이후 안정감을 되찾아 6이닝을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2.24와 탈삼진 197개로 두 부문 1위에 오른 곽빈은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7.58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1회 홈런을 제외하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도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카라스코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8월 1일 KBO리그 데뷔전에서도 두산을 상대로 7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던 카라스코는 이번에도 두산 타선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두산은 1회와 2회 선두 타자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부터 5회까지는 카라스코에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반격은 7회에 나왔다.

선두 유니오르 세베리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양의지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강승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고, 대타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한 점을 따라붙었다.

박해민이 우중간으로 향하던 타구를 전력 질주해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가능성을 막았다.
두산은 더블 스틸로 2사 2, 3루까지 기회를 이어갔지만 대타 박지훈이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8회초에도 위기를 맞았다.

1사 1, 2루에서 좌완 이우찬이 세베리노와 류승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진 8회말 LG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찬의와 박동원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신민재가 세이프티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3-1로 달아났다.

계속된 공격에서는 두산 투수 이영하와 포수 김기연의 사인이 맞지 않아 폭투가 나오면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LG는 1993년과 1998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2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을 꺾었다.

두산은 2000년과 2013년 플레이오프, 2020년과 2021년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4차례 연속 제압했지만 이번에는 LG가 승리했다.

결승 투런 홈런을 기록한 오스틴은 데일리 MVP와 '오늘의 타격감 상'을 받아 각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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