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e스포츠]'롤(LoL)' 대표팀, 사우디 2:0 꺾고 결승행…중화 타이베이와 金 다툰다
최고관리자 · 2026-10-01 14:55:01 · 조회 4
1일 일본 아이치현 국제 전시장(Aichi Sky Expo)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 4강전 경기가 펼쳐졌다. 금메달이 걸린 결승행 티켓을 놓고 B조 1위 대한민국과 A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가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치렀다.
대한민국은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사우디아라비아는 '우포' 나와프 압둘아지즈 알코와이터, '아자드' 아자드 라예드 와잔, '오니칸' 압둘아지즈 알무바라크, '나와프' 나와프 알 자우이드, '사스' 사할 압둘말릭 와가스로 맞섰다.
1세트에서는 대한민국의 초반 실수를 파고든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센 저항이 펼쳐졌다. 그러나 중반 한타에서 류민석의 레나타 글라스크 궁극기를 앞세워 대승을 거둔 대한민국이 결국 역전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 밴픽에서 블루 진영의 대한민국은 올라프, 니달리, 카시오페아, 케이틀린, 바드를 구성했다. 레드 진영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라오이, 신드라, 사일러스, 진, 렐을 선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한민국의 탑 올라프에 맞서 일라오이를 꺼냈으나, 대한민국은 마지막 단계에서 정글과 탑 포지션을 스왑하며 최우제에게 니달리를 쥐여주는 노련미를 선보였다.
초반부터 전 라인에서 치열한 킬 교환이 벌어졌다. 탑에서는 최우제의 니달리가 상성 우위를 앞세워 일라오이를 압도했고, 미드와 바텀에서도 팽팽한 교전이 이어졌다.
라인전 주도권과 킬 포인트를 동시에 챙긴 대한민국은 거침없이 스노우볼을 굴렸다. 바텀의 이민형은 케이틀린으로 상대의 주요 스킬을 완벽하게 회피하는 정교한 컨트롤을 선보이며 3킬을 쓸어 담아 라인전을 무너뜨렸다.
탑 최우제와 바텀 이민형이 양 날개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벌려 나가자 경기는 급격히 대한민국 쪽으로 기울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라인 손해를 감수하고 난전을 유도해 일부 킬을 따냈으나, 이미 벌어진 글로벌 골드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부의 쐐기는 15분에 나왔다. 대한민국은 협곡의 전령 앞 한타에서 완승을 거둔 데 이어 바텀 대규모 교전까지 휩쓸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필사적인 저항으로 킬을 올리기도 했으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대한민국은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억제기 타워를 차례로 철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벽을 단숨에 허문 대한민국은 22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2: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결승에 올라선 대한민국은 이제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운명의 결승전은 오는 10월 2일 펼쳐지며,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중화 타이베이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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