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소울키' 김민철,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4:2로 잡고 결승 진출(종합)
최고관리자 · 2026-10-07 00:25:01 · 조회 1
SOOP이 주관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최상위 e스포츠 리그 '구글 플레이 ASL 시즌 22' 4강 2경기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8강전을 뚫고 올라온 지난 시즌 우승자 박상현과 4회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민철이 롯데월드 아이스링크행 마지막 티켓을 두고 7전 4선승제 저그 동족전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 전장은 백룸이었다. 김민철은 빠른 앞마당 해처리를 선택했고, 박상현은 가스 채취에 집중하는 변형 빌드를 꺼내 들며 빌드가 엇갈렸다. 박상현이 다수의 저글링을 모은 반면 김민철은 레어 테크를 빠르게 올렸다.
박상현은 섬세한 저글링 컨트롤로 테크 격차를 좁혀 나갔다. 양 선수가 서로의 본진에 저글링을 난입시키며 난타전을 벌였으나 승부의 추는 박상현 쪽으로 기울었다. 박상현의 저글링에 다수의 드론을 잃은 김민철이 후속 동력을 상실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에디튜드에서 펼쳐졌다. 두 선수는 나란히 본진 선가스 이후 스포닝풀과 레어 테크를 올렸다. 박상현은 본진 구석에 추가 해처리를 건설하며 라바 수급에 힘을 실었고, 김민철은 발업 저글링 찌르기로 상대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박상현의 수비벽은 탄탄했다.
이후 공중전에서 박상현의 라바 우위가 빛을 발했다. 박상현은 순간적으로 벌어진 스커지와 뮤탈리스크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김민철의 공중 병력을 궤멸시키며 2세트마저 챙겼다.
김민철은 상대 스파이어를 먼저 강제 철거하고 드론을 솎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박상현은 김민철의 본진 건물을 정리하며 맞불을 놨다. 노련하게 순간 추가 해처리를 확보해 둔 김민철이 엘리전에서 결국 승리하며 1점을 만회했다.
아이올로스에서 치러진 4세트에서도 김민철의 기세가 이어졌다. 박상현의 앞마당 확장을 확인한 김민철은 날카로운 저글링 난입으로 상대 스파이어 타이밍을 크게 늦췄다.
주도권을 쥔 김민철은 먼저 확보한 뮤탈리스크로 맹공을 퍼부었다. 정비를 시도하던 박상현은 공중전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졌고, 김민철이 4세트를 챙기며 세트 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세트 오디세이에서 김민철의 대담한 승부수가 나왔다. 김민철은 노스포닝 3해처리라는 파격적인 빌드를 선택했다. 상대의 과감한 수를 눈치채지 못한 박상현은 정석적인 빌드를 밟았다.
김민철은 외곽에 몰래 지은 3번째 해처리의 라바를 바탕으로 저글링을 다수 확보했다. 단숨에 박상현의 본진을 덮친 김민철은 완성 직전의 스파이어를 깨뜨리고 드론을 몰살시켰다. 허를 찔린 박상현은 곧바로 GG을 선언했고, 세트 스코어는 3:2로 뒤집혔다.
매치 포인트를 잡은 김민철은 6세트 콜로서스 페이트에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박상현이 앞마당 확장을 시도한 반면, 김민철은 본진 선가스 이후 빠른 스포닝풀로 강하게 찔러 들어갔다. 박상현이 드론까지 동원해 저글링 방어에 결사 항전을 보여줬으나 쏟아지는 김민철의 저글링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민철은 속도를 늦추지 않고 상대를 쉼 없이 몰아붙였다. 박상현이 본진에 스포어를 건설하며 끝까지 저항했으나, 이미 압도적인 수의 뮤탈리스크를 확보한 김민철이 상대 방어선을 초토화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리고 결승에 진출한 김민철은 전날 이재호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테란 유영진을 상대로 통산 다섯 번째 ASL 우승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두 선수의 구글 플레이 ASL 시즌 22 결승전은 오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다.
사진=SOOP 구글플레이 ASL 시즌22 중계방송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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