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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유럽 농구판 직접 흔든다…내년 16개 팀 새 리그 추진

최고관리자 · 2026-10-03 11:45:01 · 조회 3
미국프로농구 NBA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유로리그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동시에, 내년 16개 팀 규모의 새로운 유럽 리그 출범까지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BA는 5일부터 이탈리아 북부 코모 호수에서 유로리그 측과 만나 향후 리그 운영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은 양측이 손을 잡을지, 아니면 본격적인 경쟁 체제로 갈지다.

유로리그 역시 자체적으로 리그 확대 방안을 준비하고 있지만, NBA는 별도의 16개 팀 체제를 내년부터 가동한다는 구상을 밀어붙이고 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유럽 프로농구 시장을 놓고 두 리그가 직접 경쟁할 가능성이 커진다.

NBA가 주목하는 것은 유럽 농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다.

유로리그는 이미 상당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일부 경기장의 열악한 인프라와 구단 운영 문제 등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몇몇 팀에서는 선수 임금 체불 사례까지 발생했다.

NBA는 자신들이 보유한 자본력과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앞세워 유럽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한 새로운 팀들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후보 도시로는 런던과 파리, 로마, 밀라노, 베를린, 뮌헨, 이스탄불, 마드리드, 아테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리옹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새 리그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기존 유로리그 구단들의 선택도 중요해진다. 일부 팀이 NBA 주도의 리그에 합류하면 유럽 농구의 기존 경쟁 구도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로리그 측은 이번 회의의 목적이 당장 대결 구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NBA가 기존 유로리그와 손잡고 유럽 시장을 확대할지, 아니면 별도의 리그를 출범시켜 직접 경쟁에 나설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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