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e스포츠]'대회 2연패' 韓 롤(LoL) 대표팀, 전승으로 금메달 획득(종합)
최고관리자 · 2026-10-02 15:30:01 · 조회 3
2일 일본 아이치현 국제 전시장(Aichi Sky Expo)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경기가 펼쳐졌다. 금메달을 두고 5판 3선승제 최종 맞대결을 치른 대한민국과 중화 타이베이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를 벌였다.
대한민국은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중화 타이베이는 '1지앙' 천이진, '준지아' 위쥔자, '홍큐' 차이밍홍, '샤오씨' 류자하오, '독고' 추쯔취안으로 맞불을 놨다.
1세트에서 대한민국은 초반 라인전 열세와 드래곤 3스택을 허용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3분 드래곤 한타에서 최우제의 갈리오와 김건우의 라이즈가 맹활약하며 대승을 거둬 흐름을 바꿨다. 기세를 탄 대한민국은 30분경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한 뒤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중화 타이베이의 초반 화력이 매서웠다. 대한민국은 상대에게 대지의 드래곤 영혼을 내주고 바론 한타에서 패배하는 등 패색이 짙었으나, 31분경 펼쳐진 마지막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김건부의 바이를 필두로 기적 같은 에이스를 띄우며 대역전극을 완성, 2:0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금메달을 눈앞에 둔 3세트 밴픽에서 블루 진영의 대한민국은 쉔, 나피리, 신드라, 코그모, 룰루로 조합을 꾸려 탄탄한 돌진 및 보호 진형을 구축했다. 레드 진영의 중화 타이베이는 크산테, 카직스, 빅토르, 루시안, 밀리오를 선택하며 배수진을 쳤다.
벼랑 끝에 몰린 중화 타이베이는 앞선 세트들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과감하게 라인 주도권을 쥐려 했다. 특히 정글 카직스를 동원해 바텀 라인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치열한 킬 교환을 유도하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이후 경기 양상은 무리한 교전 대신 정교한 운영 싸움으로 흘러갔다. 초반 드래곤 2스택을 연달아 독식한 대한민국은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상대를 서서히 압박해 들어갔다. 군중 제어기가 부족했던 중화 타이베이는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진형을 좀처럼 무너뜨리지 못했다.
안정적으로 드래곤 3스택을 선점한 대한민국은 조급하게 한타를 유도하려는 중화 타이베이의 공세를 노련하게 흘려냈다. 이어 상대 빈틈을 정확하게 포착한 대한민국은 24분 미드에서 무결점 한타 대승을 거두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도권을 빼앗긴 중화 타이베이는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며 기동력에 날개를 단 대한민국은 운영의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바론 버프까지 여유롭게 두른 대한민국은 장로까지 확보했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3:0 셧아웃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 결과 대한민국이 중화 타이베이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화 타이베이는 1, 2세트 초반 매서운 화력으로 한국을 벼랑 끝까지 몰아세웠으나, 연이은 뼈아픈 역전패로 기세가 꺾이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은 지난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최우제, 이상혁, 류민석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건부, 김건우, 이민형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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