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두 번 약속 어겼다” 호날두 폭로…대표팀 이탈 사과, 은퇴는 부인
최고관리자 · 2026-10-07 23:35:01 · 조회 3
호날두는 7일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대표팀을 떠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갈등의 시작은 노르웨이전이었다.
호날두는 웨일스와의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사흘 뒤 노르웨이전에서는 벤치에만 머물렀다. 당시 후반전부터 몸을 풀었지만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제주스 감독이 경기 당일 자신에게 30분 정도 뛸 수 있는지 물어봤고, 이에 맞춰 준비했지만 실제 출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기 후에도 문제가 이어졌다.
호날두는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라커룸으로 곧장 향했다. 그는 이 행동에 대해서는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며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감독과 노르웨이전 결장 배경을 기자회견에서 사실대로 설명하기로 합의했지만, 실제 기자회견에서는 자신을 향한 공격적인 발언이 나왔다며 두 번째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제주스 감독이 덴마크와의 다음 경기에서도 자신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호날두는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
호날두는 자신이 대표팀을 이탈한 결정에 대해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동료들에게 사과하며 대표팀을 떠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또 주장이라는 위치까지 고려하면 포르투갈축구협회로부터 더 무거운 처벌을 받아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대표팀 은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호날두는 향후 징계가 내려질 경우 모두 이행한 뒤 다시 대표팀에서 경쟁하고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대표팀을 떠날 가능성도 고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호날두는 월드컵이 끝난 뒤 포르투갈 국민에게 전달할 은퇴 편지까지 작성했지만, 축구협회장이 은퇴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고 새로운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의견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제주스 감독과의 갈등이 폭발하면서 이번 이탈 사태로 이어졌다.
호날두는 자신의 행동에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지만, 대표팀 경력까지 끝내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사진 = 로이터, EPA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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