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마시아컵]KT 롤스터, 바이탈리티 상대로 '패패승승승' 진땀승…4강 진출 성공
최고관리자 · 2026-10-12 21:25:02 · 조회 1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아쉽게 '202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본선 티켓을 놓친 팀들을 초청해 치러지는 국제 대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위스 스테이지를 거쳐 선발된 상위 8개 팀이 중국 베이징 징동 인텔 e스포츠 센터에 모여 오프라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했다.
12일 열린 8강 첫 경기에서는 LCK의 KT 롤스터와 LEC의 팀 바이탈리티가 5전 3선승제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는 초반부터 바텀 라인전에 힘을 실은 바이탈리티의 템포로 흘러갔다. KT 롤스터는 정글러 커즈의 판테온을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하려 했으나, 원거리 딜러 '카르지'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인 바이탈리티의 화력이 매서웠다.
빠르게 핵심 아이템을 갖춘 바이탈리티는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려 나갔다. KT 롤스터가 상대의 무리한 진입을 받아치며 반격의 기틀을 마련하는 듯했으나, 바론 버프를 확보한 바이탈리티의 정교한 한타 집중력에 결국 밀려 1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난타전이 이어졌다. KT 롤스터는 공허 유충 교전 승리를 바탕으로 15분경 탑 라인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글로벌 골드를 8천 이상 벌려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바이탈리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24분 드래곤 둥지 앞 한타에서 KT 롤스터의 드래곤 영혼 완성을 저지하며 대승을 거뒀다. 기세를 탄 바이탈리티는 '나크나코'의 암베사를 앞세워 한타를 지배했고, 순식간에 골드 격차를 뒤집으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탈락 위기에 몰린 kt 롤스터는 3세트부터 대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미드 공략에 이은 탑 다이브를 완벽히 성공시키며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바이탈리티의 역공을 침착하게 받아친 '비디디'의 탈리야가 순식간에 4킬을 쓸어 담으며 전장을 휩쓸었다.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린 kt 롤스터는 바론 버프와 함께 상대를 압도하며 3세트를 만회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는 치열한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유나라를 선택한 원거리 딜러 '지우' 정지우가 초반 킬을 올리며 힘을 보탰고, KT 롤스터는 오브젝트 우위를 침착하게 쌓아 나갔다.
비디디의 슈퍼 플레이는 4세트에서도 빛을 발했다. 비디디는 초반부터 로크를 활용해 폭발적인 킬 캐치 능력으로 상대 딜러진의 성장을 원천 차단하며 전장을 장악했다. 바이탈리티가 한타로 반전을 꾀했으나 한 수 위의 운영을 선보인 KT 롤스터가 승리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밴픽부터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졌다. KT 롤스터는 미드 벡스를, 바이탈리티는 탑 바루스를 기용하며 변칙적인 조합으로 맞섰다. 바이탈리티는 아펠리오스를 잡은 카르지를 중심으로 화력을 집중시키며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결국 드래곤 영혼까지 완성하며 KT 롤스터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 KT 롤스터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탑 '퍼펙트'의 잭스가 후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낸 가운데, 무리하게 공세를 펼치던 바이탈리티의 핵심 전력을 차례로 끊어내는 결정적인 한타 대승을 거뒀다. KT 롤스터는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극적인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 스코어 3:2 대역전극을 완성한 KT 롤스터는 가장 먼저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초반 2개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돌풍을 일으켰던 팀 바이탈리티는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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