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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 출사표 밝힌 루키 에크와 챔피언 빛대

최고관리자 · 2026-10-14 14:05:01 · 조회 1
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 출전 선수 에크(ECK)
컴투스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이하 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는 한국의 에크(ECK)와 빛대(BEAT.D)가 출전해 오는 11월 14일 펼쳐질 서울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첫 도전에서 세계 무대를 꿈꾸는 루키 에크는 10년 넘게 '서머너즈 워'를 즐겨온 실력자이며 빛대는 2018년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오른 레전드로,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올해 초 한일 슈퍼매치에서 팀원과 주장으로도 만나 호흡을 맞췄던 두 선수는 SWC2026 오픈 퀄리파이어-한국에서 적수로 맞대결을 펼쳤고, 예선전에서 나란히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동료에서 경쟁자로,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두 선수에게 아시아퍼시픽 컵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들어봤다.

-올해 SWC2026 출전 계기와 목표,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을 확정한 순간의 소감은
에크: SWC2026 출전 조건을 충족하니 대회가 큰 경험이 될 것 같아 도전했다. '1승만 해보자'는 각오였고,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이 확정됐을 때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함께 예선에 나섰던 스콜스(SCHOLES) 선수가 축하해 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빛대: SWC2024 월드 파이널 당시 쿠로미(KUROMI) 선수를 코칭한 이후, 월드 파이널을 꿈꾸는 후배 선수들의 도전을 함께 도왔는데 이를 계기로 올해 직접 출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진출 후엔 월드 파이널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에크 선수는 예선에서는 상대들을 꺾고 승자조 1위로 아시아퍼시픽 컵에 진출했다. 준비한 전략이 있나
에크: 오픈 퀄리파이어에서 평소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해 아쉬웠기 때문에 예선에서는 연습량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예선에서 만난 스콜스는 정상급 전력과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 당황시킬 기발한 전략이 필요했다. 앵그리버드(ANGRYBIRD)도 단단한 몬스터 조합을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나 쉽지 않았지만, 준비한 전략이 잘 통하고 운도 따라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 출전 선수 빛대(BEAT.D)
-빛대 선수는 예선 첫 경기에서 앵그리버드 선수에게 패하며 탈락 위기를 경험했다. 패자조 결승에서 다시 만나 3대 0으로 승리했다. 재대결에서는 어떤 전략을 준비했나
빛대: 예선 첫 경기 패배 뒤 정말 절벽 위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한 번의 실수가 도전을 끝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뒤는 없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앵그리버드는 행운을 승리로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 재대결에서는 기회를 차단한다는 전략으로 주력 몬스터들을 체계적으로 스택 밴하는 데 집중했다.

-아시아퍼시픽 컵의 경쟁자가 됐다. 서로 어떻게 평가하며, 진출 확정 후 함께 나눈 이야기가 있나
에크: 빛대는 경기를 앞두고도 의연한 선수다. 한일 슈퍼매치 때도 팀원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잘 챙겨줬기 때문에 이런 여유를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 확정 후에도 먼저 연락해 꼭 같이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자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빛대: 에크는 플레이에 확신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으로, 다양한 상황과 변수를 면밀히 연구하고 잘 활용하는 선수다. 함께 월드 파이널로 갔으면 한다.

-올해 도입된 스택 밴 규칙이 경기 전략에 미칠 영향과 함께, 시청자가 주목하면 좋을 SWC2026 관전 포인트도 소개해 달라
에크: SWC는 평소 월드 아레나에서 보기 어려운 전략의 등장이 재미 요소인데, 올해 도입된 스택 밴으로 인해 준비해야 하는 몬스터의 폭과 밴픽 전략이 최소 두세 배는 늘었다. 세트가 거듭될수록 변화하는 선수들의 전략, 익숙하지 않은 몬스터나 새로운 조합의 등장에 주목한다면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빛대: 평소 '서머너즈 워'에선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범용적이고 익숙한 조합을 선호하지만, 'SWC'에선 상대를 미리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어 특화된 전략을 선보일 수 있다. 게다가 스택 밴은 핵심 전략이 완전히 봉쇄될 수도 있는 규칙이라 보다 다양한 몬스터 활용·조합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선수들이 어떤 몬스터를 중시하고 상대에 맞춰 어떤 전략을 선보이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본선에서 주목하면 좋을 전략이나 몬스터도 함께 소개해 달라
에크: 축적한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전략을 수립하는 능력이 강점이다. 이번 아시아퍼시픽 컵에서도 상대의 전력과 플레이 스타일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출전 선수 중 몬스터 전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연홍(YEONHONG-187)을 경계하고 있으며, 첫 대진에서 만나는 일본의 전략가 비샤(VISHA)와의 승부도 기대하고 있다. 준비한 몬스터 중에서는 불 속성 폴피닉스를 주목해 볼 만할 것 같다.

빛대: 선호하는 전략은 있어도 선택하지 못하는 전략은 없을 만큼 '서머너즈 워'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강점이다. 이번에도 상대 특성을 고려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첫 상대인 인홍(YINHONG)과 높은 랭크를 기록하고 있는 글리(GLE)를 눈여겨보고 있으며, 친해서 놀리기도 하는 사이인 오사다상(OSADASAN)도 경계하고 있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상대의 강점을 안정적으로 받아낼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 제가 활용할 몬스터 중에서는 빛 속성과 물 속성 선인을 주목해 주길 바란다.

-올해 'SWC'가 10회차를 맞았다. '서머너즈 워'를 즐기고 'SWC'에 도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에크: 아레나 상위권에 속하게 되면서 더 높은 성취를 이루고 싶어 대회에 도전했다. 'SWC'가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글로벌 게이머의 관심과 사랑이 큰 역할을 했으며, 매년 이어오며 꾸준히 성장시켜 온 컴투스의 역할도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빛대: 풍부한 콘텐츠와 몬스터를 소환할 때 느끼는 즐거움이 '서머너즈 워'를 계속 플레이하게 만들고, 새로운 조합을 찾아 수싸움을 벌이며 승리를 쟁취하는 재미가 계속 대회에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 10회차까지 이어져온 'SWC'의 역사는 '서머너즈 워'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시아퍼시픽 컵에서의 목표와 'SWC'의 열 번째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다면 국내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에크: 월드 파이널까지 진출하면 좋겠지만 최우선 목표는 아시아퍼시픽 컵 8강 승리다. 이번이 첫 본선 출전인 만큼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선수가 있었다'고 조금이나마 기억해 주길 바란다.

빛대: 아시아퍼시픽 컵 우승이 목표이며, 우승을 놓치더라도 본선에서 멈추지 않고 반드시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꿈과 열정이 충만했던 2018년 우승이 'SWC' 도전의 시작점이었다. 월드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면 '서머너즈 워를 하는 게 즐겁고 행복한 청년'이 여전히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다시 한번 승리해 모두 앞에 서고 싶다.


최종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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