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e스포츠]초반 흔들림 극복한 '롤(LoL)' 국대, 사우디에 1세트 선취
최고관리자 · 2026-10-01 14:15:01 · 조회 5
1일 일본 아이치현 국제 전시장(Aichi Sky Expo)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 4강전 경기가 펼쳐졌다. 전날 B조 조별리그를 3전 전승 1위로 통과한 대한민국과 A조 2위로 4강에 합류한 사우디아라비아가 결승행 티켓을 두고 3전 2선승제 맞대결에 돌입했다.
대한민국은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사우디아라비아는 '우포' 나와프 압둘아지즈 알코와이터, '아자드' 아자드 라예드 와잔, '오니칸' 압둘아지즈 알무바라크, '나와프' 나와프 알 자우이드, '사스' 사할 압둘말릭 와가스로 로스터를 꾸렸다.
1세트 레드 진영의 대한민국은 럼블, 바이, 요네, 칼리스타, 레나타 글라스크를 조합했다. 블루 진영의 사우디아라비아는 크산테, 카직스, 오리아나, 루시안, 밀리오로 맞받아쳤다.
경기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의 저항이 매서웠다. 상대의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반격에 막힌 대한민국이 킬 스코어에서 밀리며 주춤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원거리 딜러 루시안이 3킬을 몰아먹으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대한민국은 바텀과 미드 라인에서 연이어 과감한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상대의 침착한 대응에 막혀 큰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 미드 교전에서도 킬 교환에 그치며 전반적인 흐름은 팽팽한 힘겨루기 양상으로 이어졌다.
선제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은 대한민국은 첫 드래곤을 챙기며 운영을 통해 글로벌 골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킬 우위를 앞세워 협곡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15분경 미드에서 벌어진 대규모 한타에서 단숨에 갈렸다. 류민석의 레나타 글라스크가 적재적소에 작렬시킨 궁극기로 상대 진영을 완전히 붕괴시켰고, 김건우의 날카로운 로크 진입이 폭발적인 대미지로 이어지며 대승을 거뒀다.
한타 한 번으로 전세를 뒤집은 대한민국은 거침없이 속도를 올렸다. 협곡의 전령을 확보한 뒤 상대 외곽 타워를 차례로 철거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숨통을 조였다.
결국 대한민국은 초반의 불안 요소를 완벽히 지워내며 1세트를 21분 만에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복병 사우디아라비아의 매서운 초반 공세를 탄탄한 후반 운영과 압도적인 한타 무력으로 잠재우며 결승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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