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털어낸 김주형, 3R 단독 선두…개인·단체전 동반 금메달 정조준
최고관리자 · 2026-10-03 00:50:01 · 조회 5
김주형은 2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일본의 히가 가즈키와 대만의 왕웨이쉬안을 한 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프레지던츠컵을 마친 직후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한 김주형은 대회 초반 극심한 피로와 시차에 시달렸다. 1라운드에서는 최근 48시간 동안 6시간밖에 자지 못했다고 밝힐 정도였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 1라운드 3언더파로 7위, 2라운드에서는 4타를 줄이며 공동 5위까지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 다시 5타를 줄여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날 승부처는 후반이었다. 김주형은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3번 홀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개인전뿐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한국이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은 각 라운드에서 국가별 상위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김주형과 문도엽의 성적을 앞세워 합계 20언더파 400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일본이 19언더파로 한 타 차 2위, 중국과 대만이 18언더파로 뒤를 쫓고 있어 최종 라운드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문도엽은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2언더파 208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에게 이번 대회 금메달은 개인적인 의미도 크다.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병역 혜택을 받게 돼 향후 PGA 투어 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피로와 시차라는 가장 큰 변수를 넘긴 김주형은 이제 마지막 18홀만 남겨뒀다. 개인전 금메달과 한국의 단체전 정상까지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위치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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