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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16년 만에 AG 남자골프 개인전 금메달…병역 부담도 덜었다

최고관리자 · 2026-10-04 00:05:01 · 조회 4
김주형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한국 남자 골프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다.

김주형은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는 18언더파 262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까지 한 타 차 선두였던 김주형은 마지막 날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꾸준히 타수를 줄였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 6번, 8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4번 홀에서는 티샷이 그린 뒤로 넘어갔지만 감각적인 칩인 버디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꿨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장면은 13번 홀에서 나왔다.

파5인 13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1m 옆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후반에는 몇 차례 위기도 있었다. 16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호수 경계에 떨어졌지만 침착하게 파를 지켰고, 17번 홀에서는 티샷이 나무 뒤로 향했음에도 보기로 막아냈다.

3타 차 선두로 마지막 18번 홀에 들어선 김주형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주형은 병역 혜택도 받게 됐다. 앞으로 PGA 투어 활동을 이어가는 데 있어 큰 부담을 덜게 됐다.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은 각 라운드에서 국가별 상위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최종 합계 26언더파 534타를 기록해 중국에 2타 뒤진 2위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문도엽과 김성현도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는 문도엽이 최종 8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 김성현이 1오버파 281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프레지던츠컵 직후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해 극심한 피로와 시차에 시달렸던 김주형은 결국 마지막 날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강행군 끝에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동시에 수확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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